르라보 샹탈33 노트
샌달우드, 버지니아 시더, 카나멈, 바이올렛, 파피루스, 가죽, 앰버, 아이리스
오래전 말보로 맨 담배 광고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라고 한다.
초원의 불 앞에 서있는 남자와 말 한 마리의 이미지를 담은 향수로, 야성미를 그려냈다고 한다.
총 33가지 원료를 사용해서 만든 샹탈33은 스모키한 우디향, 가죽향, 스모키한 머스크향을 갖고 있다.
관능적인 남자의 향으로 압축하는 르라보 샹탈33은 실제론 중성적인 향으로 여성에게도 인기가 많다.
향이 딥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에 주로 추천한다고 하는데 첫 향의 시원함이 봄, 여름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단일 노트 향을 지향하고 탑/미들/베이스가 따로 없이 향을 지속적으로 발산하는게 특징이다.
오 드 퍼퓸으로 5~8시간 향이 지속되고 잔향은 더 오래간다.
풀향이 먼저 맡아지는데 호불호가 있다.
정확히 풀향은 아니지만 생활에서 익숙한 향과 비교하자면 오이향 느낌이 있다.
그렇다고 오이향은 아니다.
확산력은 첫 향이 강한 것에 비해 작지만 비교적인 것이지 확산력이 절대적으로 작진 않다.
가격은 50ml 30만원대, 100ml 40만원대이다.
서울 지역 현대, 신세계 백화점과 이태원, 강남 매장에서 오프라인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의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가죽향, 우디향, 풀향, 그리고 약간의 플로럴향을 맡을 수 있다.
이름의 샹탈은 샌달우드이고, 33은 원료수라 이름이 매우 직관적이다.
이름은 샌달우드, 샹탈인데, 메인향은 가죽향이다.
젖은 나무향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메인향이 강하지만 무겁지 않아 중성적인 느낌이 든다.
남녀 공용 향수로 인식되어 있고, 가을 향수, 겨울 향수로 추천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봄, 가을에 추천하기도 한다.
향수 관련 글에는 거의 항상 적듯이,
향은 계절 보다는 옷차림과 분위기에 따라 가는게 더 적당하다.
그래서 샹탈33 역시 나에게는 사계절 향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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