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카키 필드 250 36mm와 밀리타도 Militado ML05 38mm 비교표를 만들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많은 필드워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오리지널 복각도 있고, 현대화한 제품도 많다.
그 중에서 또 다른 대륙의 실수라고 하는 필드워치 밀리타도 ML05 38mm를 알아본다.

| 비교 항목 | 해밀턴 카키필드 250 (2026) | 밀리타도 ML05 / ML05B |
| 가격 | 106만 원 | [ML05] 약 5만 원 내외 [ML05B] 약 4만 원대 |
| 케이스 직경 | 36mm (오리지널 밀스펙 황금 사이즈) | 38mm (동일 사이즈 복각) |
| 케이스 두께 | 9.6mm | [ML05] 11.5mm (돔형 글라스 높이 포함) [ML05B] 10.5mm (돔형 글라스 높이 포함) |
| 케이스 소재 | 매트 샌드블라스트 스테인리스 스틸 (빛 반사 차단) | 316L 스테인리스 스틸 / 무광 샌드블라스트 |
| 글라스 재질 | 박스형 아크릴 (1970 빈티지 고증, 반사/파편 방지) |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긁힘 방지, AR 코팅) |
| 무브먼트 | 손으로 감는 기계식 수동 (H-50) | [ML05] 기계식처럼 흐르는 스윕 세컨즈 쿼츠 (VH31) [ML05B] 탁 탁 끊어지는 Miyota 2035 |
| 파워리저브 / 오차 | 80시간 / 일오차 10초 내외 | 배터리 수명 약 2년 / 월오차 15초 내외 |
| 스트랩 바 구조 | 고정식 스트랩 바 | 일반 분리형 스프링 바 (줄질 편한 현대식 구조) |
| 크라운 | 푸시-풀 용두 | 스크류 다운 용두 (방수 안정성 상승) |
| 방수 성능 | 10기압 (100m) | 10기압 (100m) |
| 방진 성능 | 내부 방진 커버 (Dust Cover) | 없음 |
| 항자성 기술 | 니바크론 헤어스프링 탑재 | 없음 (쿼츠 특성상 자성에 약함) |
| 야광 (Lume) | 슈퍼루미노바 (빈티지 라듐 색상 고증) | 슈퍼 C3 Green (초기만 밝음) |
| 러그 투 러그 (길이) | 44mm (손목 위에 착 감기는 황금 핏) | 47.5mm (손목이 많이 얇으면 끝이 살짝 뜸) |
| 러그 폭 | 18mm | 20mm (스트랩 교체/줄질하기 가장 편한 현대적 규격) |
| 기본 밴드 | 카키 그린 직물 나토 스트랩 (USA. 가죽 나토 스트랩) | 다양한 컬러의 나일론 나토 스트랩 (다소 뻣뻣함) |
| 핵심 가치 | 오리지널 브랜드 가치, 한정판, 가심비와 헤리티지 | 깡패 같은 실용성과 가성비 |

실용적인 면과 가성비 면에서 보면 밀리타도 ML05가 대륙의 실수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이다. 거의 20배 차이. 그럼에도 ..
압도적인 가성비에도 조금은 아쉬운 밀리타도 ML05 디자인과 기능
[케이스 직경 38mm]
오리지널 36mm가 아닌 38mm로 미세하게 크지만, 시계 특성상 좌우 1mm씩의 차이는 느낌이 다르긴 다르다.
[글라스 차이에서 오는 전체적인 시계 느낌이 다름]
카키필드 250은 글라스 재질 특성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고, 가장자리의 감성적 왜곡(밀키 링 현상)이 있어 70년대 할아버지가 차던 빈티지 시계 같은 아늑하고 아날로그적인 깊이감이 있지만, 밀리타도 ML05는 글라스 중심부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부드럽게 솟아오른 형태의 돔형 사파이어 투명도가 높고 반사방지 코팅까지 되어 있어 글라스가 없는 것처럼 아주 차갑고 쨍한 느낌이다. 비스듬히 봐도 아크릴처럼 투박하게 꺾이는 왜곡 없이 다이얼이 아주 깔끔하게 보여 마감 잘 된 현대식 스포츠 워치 같은 느낌이다. 빈티지 디자인을 차용했지만 시계의 큰 이미지 중 하나인 글라스가 현대적이라 빈티지 아날로그 특유의 아련함이 없다.
[항자성 기술 & 방진 기능 부재]
항자성 차폐막이 없기 때문에 전자기기 자성 영향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시계가 멈추거나 오차가 생긴다. 자성 영향에서 벗어나면 다시 멀쩡하게 정상 작동한다. 예를 들면, 가방 자석 버클이나 스마트폰 위에 나란히 올려두는 건 피해야 한다.
[야광]
카키필드 250의 야광 : 원래 1970년대 군용 시계들은 라듐이나 트리듐이라는 방사성 야광 물질을 썼고 이 물질은 시간이 흘면 누렇게 익어 빛바랜 베이지색/살구색으로 변하는데 해밀턴은 이 복고풍 오렌지/베이지색(Old Radium)을 재현해서 낮에 보년 시계가 엄청나게 클래식하고 따뜻해 보인다. 이 빈티지 색상 도료는 예쁜 대신, 색을 내기 위해 도료를 섞다 보니,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순수 야광 성능이 일반 야광보다 30~40% 정도 떨어져 불이 꺼진 후에는 은은한 황록색으로 구별 가능하다. 눈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

필드워치 계의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밀리타도 ML05 의 실용적 측면
[1/20 가격]
106만원과 5만원 중반 가격 차는 무엇이 부족하다고 한들 할 말이 없다. 휘뚜루 마뚜루다.
[자유로운 스트랩 교체]
분리형 스프링 바를 사용하고 있어 20mm 폭의 스트랩이라면 어느 것이든 교체 가능해 밴드 선택 옵션이 다양하다.
[쿼츠 시계의 장점]
배터리 교체 주기가 약 2년 정도라 시계가 멈출 때까지 신겨쓰지 않는다. 월 오차 범위도 플러스 마이너스 15초 내외.
[더 편안한 방수 기능]
해밀턴 카키필드 250과 밀리타도 ML05 모두 10기압(100m) 방수지만 용두 차이로 해밀턴 250 착용시에는 용두가 꾹 눌러 들어가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10기압 100m 방수는 비를 맞거나 수영장에 풍덩 빠져도 끄떡없는 강력한 방수 성능으로 수영이 가능이나 스노쿨링을 해도 안전한 표준 방수 등급이다.
밀리타도 ML05는 잠수함 해치처럼 용두(시계에서 툭 튀어 나온 부분)를 나사 부품처럼 돌려서 본체에 꽉 잠그는 스크루다운 방식이라 물리적으로 결착되어 있기 때문에 실수로 용두가 당겨져 물이 들어갈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
해밀턴 카키필드 250은 푸시-풀 방식, 용두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 끼워 넣는 방식이라 내부 고무 패킹(오링) 힘으로 물을 막는다. 고무 패킹이 짱짱하고 용두가 끝까지 꾹 들어가 있으면 10기압(100m) 방수로 작동하지만, 패킹이 닳거나 어딘가에 걸려 용두가 살짝 밖으로 당겨진 상태면 물이 그 사이로 한순간에 들어가 시계차 침수될 수 있다.

밀리타도 ML05 38mm 구입 팁 : VH31 or Miyota 2035
중국 제품이라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장 저렴하다. 여러 스토어에서 등록한 시계 정보를 확인하면 사용한 무브먼트가 2종이란 걸 알게 된다. VH31 무브먼트를 사용한 제품(ML05)이 Miyota 2035 무브먼트를 사용한 제품(ML05B)보다 몇 달러 더 비싸다.VH31은 세이코사 무브먼트이고 초침이 아날로그식으로 부드럽게 흐르듯이 이동한다. Miyota 2035는 초침이 끊어져 이동한다. 무브먼트 차이 때문인지 Miyota 2035 탑재한 시계는 3~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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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타도 ML05 vs ML05B 차이를 사양 비교표
| 스펙 항목 | 밀리타도 ML05 | 밀리타도 ML05B |
| 케이스 직경 | 38mm | 38mm |
| 케이스 두께 | 10.5mm (글라스 포함) | 9.5mm (Slimmer 버전) |
| 무브먼트 | SEIKO VH31 (초당 4회 흐르는 스윕 쿼츠) Ronda 515 (날짜 표시, 초당 1칸씩 스텝 쿼츠) |
Japan Miyota 2035 (초당 1칸씩 점프하는 스텝 쿼츠) |
| 글라스 | 탑 햇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AR 코팅) |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Clear AR 코팅) |
| 러그 투 러그 | 47.5mm (최근 생산분부터 46mm 쇼트 버전 적용) | 47.5mm |
| 러그 폭 (Strap) | 20mm (Drilled Lugs) | 20mm (Drilled Lugs) |
| 방수 성능 | 100m / 10기압 (스크류 다운 크라운) | 100m / 10기압 (스크류 다운 크라운) |
| 케이스 마감 |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샌드블래스트 / PVD) |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샌드블래스트 / PVD) |
| 야광 (Lume) | Super C3 Green | Super C3 Green |
| 배터리 수명 | 약 2년 (1~2년) / Ronda 약 3년 9개월 | 약 3년 |
| 공식 가격 | USD48.00 (대략 한화 7만 원대) | USD39.00 (대략 한화 6만 원대) |
| 실 판매 가격 | 직구 대략 한화 4~5만 원대 | 직구 대략 한화 3~4만 원대 |
ML05에는 VH31 무브먼트 외에 Ronda 515를 사용한 버전이 있는데, 날짜 표시창이 있는 데이터 버전으로 초침이 초당 한 칸씩 이동하는 스텝 쿼츠 방식이다. 배터리 수명이 약 3년 9개월로 가장 길며, 용두를 바깥으로 끝까지 빼놓았을 때(시간 조절 상태) 모터로 가는 전류를 차단하여 전력 소비를 약 70% 감소시키는 절전 기능을 지원한다. 시계를 장시간 착용하지 않고 보관할 때 이 기능을 활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대폭 연장할 수 있다.
개선버전인 ML05B는 ML05의 최대 단점이었던 케이스 두께를 9.5mm로 줄여 손목 밀착감과 착용감을 보완했고, 미요타 2035 엔진을 채택해 가격 단가를 낮춰 가성비를 더 높인 반면 ML05의 핵심 세일즈 포인트이자 기계식 시계처럼 부드럽게 초침이 흘러가던 VH31 스윕 세컨즈 무브먼트가 빠지고 1초에 한 번씩 딱딱 끊겨 움직이는 미요타 2035 쿼츠를 탑재하여 특유의 감성적 영역과 시각적 만족도는 다소 퇴보했다.
극한 가성비로 밀리타도 ML05를 주제로 갖고 왔지만, 해밀턴 카키 필드 250 처럼 똑같은 질문을 해본다
밀리타도 ML05 38mm가 5만 원대의 가치를 갖고 있는가.
결국 취향과 가치관의 차이지만, 시계 줄질 가격으로 즐기는 밀스펙의 맛, 안 살 잉가 있을까 싶긴 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필드워치 입문하고, 나와 잘 맞다면 타이맥스, 세이코 5 스포츠, 해밀턴 카키필드 등 점진적인 상향 선택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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