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감사한 분을 꼽으라면 헤아려 본 적 없지만 두 손으로 셈하기에는 부족하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예의를 차려 말하는 것 외에 100% 진심을 담아 인사를 한다면 정말 주저없이 몇 분을 말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한창 스마트한 시기인 10대에 좋은 말씀이 적힌 성경 읽기를 알게 해준 고모님, 깊이 감사드린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16절에서 18절 말씀,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 뜻이니라
기독교 정서가 아니거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마지막 라인이 불편할 수 있겠다.
그 문구 대신 내 인생에서 나를 향한 신의 뜻이라고 각자 사연에 맞게 해석하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 감사한 일을 깨달았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고 분석하고 깨우치는 습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런 습관을 갖기까지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안내와 도움이 있었다는 걸 기억했다.
이런 습관의 결과로 내 인생이 평화롭고 아늑하고 아름다워진다는 것도 매우 감사한 일이다.
그 여유로 인해 가까운 주변을 돌볼 수 있는 또 다른 여유가 생긴다는 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이브의 장원영양이 유행시킨 럭키비키란 단어도 감사함에서 시작한다.
생각의 전환, 발상의 전환, 기쁜 사람에게는 기쁜일이 계속 일어난다, 이런 말을 이어 말할 필요가 없다.
'생각대로 이뤄지는 삶'을 살면서 체득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가진 생각이 방향이고 그 방향대로 인생을 그려간다는 걸
나 외에 이미 많은 지혜롭고 영민한 사람들이 거듭 강조해서 말했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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