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1 혼자 마시는 결별주는 더 쓰다 좋은 인연 나쁜 인연 결별은 불쾌하다.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시간과 함께 일어나는 사건들의 결과를 더 이상 받아들이기 힘들 때 관계를 포기하는 것 그게 결별인듯 하다. 1년 2년 짧은 시간이면 포기라는 단어도 쓰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인연이거니 했겠다. 안지는 10년이 훌쩍 넘었고, 최근 몇 년간 막역하게 지내다 잦은 다툼으로 이젠 결코 좋은 인연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시간, 감정, 에너지가 순환되어야 하는 관계가 한쪽으로만 일방으로 흘러버리면 나머지 한쪽은 투자가 아니라 소비가 된다. 허덕이게 되고 갈증을 느끼고 부정적인 감정에 젖어들게 된다. 모든 관계는 시너지가 있어야 흥이 난다. 그게 즐거움이고, 그게 행복이고, 그게 여유이다. 몇 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그 관계가 .. 2019.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