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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2

사랑이 뭘까 사랑에 대한 끄적임 사랑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다.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때론 희망에 차고, 때론 절망하며, 여러 단계의 감정 변화를 겪으면서 성숙해지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한다. 나이가 늘어가고 감정 변화가 쌓이면서 사랑이 뭘까란 원초적인 정의를 포기했다. 사랑이란 감정은 하나 같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사람의 심리, 사고, 습관, 그런 것에 영향을 주는 환경과 사건들. 수학이나 과학처럼 변수를 정의하고 대입하고 결과를 도출하기 매우 어려운, 정해진 정답이 없는 사랑이라 정의한 감정과 호르몬 반응을 어떻게 몇 개의 문장 몇 개로 대변할 수 있을까. 내가 느꼈던 혹은 느끼는 감정이 사랑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사랑이 뭘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건 건강하지만 오래도록 고민하면 정신 건강에.. 2020. 11. 13.
사랑에 빠지다 사랑에 빠지기로 결심했다. 절대 배신하지 않을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함께 일어나고, 함께 먹고, 함께 마시고, 함께 웃고, 함께 보고, 함께 걷고, 함께 잘 이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 바로 나 자신과. 그 첫 걸음으로 내 사진을 벽에 걸었다. 처음은 웃고 있는 모습으로. 나중은 다양한 내 모습으로 콜라보를 만들기로 했다. 누구 보다 아끼고 소중히 여기기로 했다. 어떻게 태어난 세상인데. 4만 여개의 난모세포 중 하나와 수천만개의 정자 중 하나가 만나, 어렵게 착상을 하고, 엄마의 자궁에서 9개월간 엄마의 영양을 흡수하고, 힘쓰고 애쓰며 세상에 태어났다. 불면 날아갈까 깨질까 돌봄과 관심 속에서 자란 한 사람. 나는 소중하다. 그런 나와 지금부터 사랑을 시작하기로 했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 2019.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