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오트리 메달리스트 블랙탭 구입, 

구입 가격은 13만원 대, 이벤트 기간에 할인 이리 저리 먹여서 샀다. 

스니커즈, 운동화가 많아서 살까 말까 고민했고, 그 끝에 결제, 배송은 이틀 걸렸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신발을 신고 돌아다녀서 착화감과 스타일, 주변 반응에 대해 간단히 적을 수 있다. 

오트리를 신은 사진이 없는데 이건 나중에라 첨부해야지.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성조기가 아예 로고에 붙어 있다. 

이게 로고라고 말해야 겠지. 

호불호가 있을 듯 

신발 상자가 앙증맞은 크기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같은 브랜드 상자 보다 작다. 

안에는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파란색 신발주머니와 보증서가 들어있다. 

신발주머니가 예쁘지만 딱히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아마 운동용으로 신는다면 실내외 신발을 구별하는 센터에서는 유용할듯 

가죽은 두 가지로 나오고, 송아지 가죽과 염소 가죽, 나는 이렇게 부르는데, 영어로는 카프와 고트니까 

보통은 소가죽과 양가죽으로 부르던데, 양가죽 아니고 염소가죽, 염소가죽이 좀 더 비싸다. 

송아지 가죽도 충분히 부드럽기에 나는 카프로 선택 

일반 소가죽과 다르게 부드러워서 새 신발임에도 주름이 많다. 

오트리 블랙텝으로 구입하면 뒷꿈치가 블랙이고, 기본형인 화이트는 화이트탭이고 리세락가 살짝 높게 책정돼 있다. 

깔창, 인솔은 아치 모양을 따르고 있어서 신으면 느낌이 좋다. 

가죽 감촉도 부드럽고 착화감이 발을 감싸는 느낌이 든다. 

발볼은 충분해서 넓은 사람도 잘 맞을듯 

혀 부분은 오픈형이라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오트리는 신발 텅 마감이 그냥 올드 스타일 

바닥과 끈이 살짝 노란끼가 도는데 이건 디자인의 일부 

빈티지 느낌이고 안정감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다른 쪽 발바닥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오트리 메달리스트는 정식 매장이 없고 편집샵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분더샵에서 큰 사이즈의 고트 가죽 올화이트 오트리 메달리스트를 본 적 있는데, 재고 문의를 하니 거의 없었다. 

오히려 온라인 판매 구매가 활발한 듯 

 

데님, 면, 슬랙스, 아무 하의에도 잘 어울리는 신발이다. 

신고 출근했더니 예쁘단다. 

블랙텝이라 얼핏 뒷모습만 보면 알렉산더 맥퀸 스니커즈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럴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