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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마음의 평화를 원하면

by 해피스트 2019. 1. 31.

pixabay _ PublicDomainPicturespixabay _ PublicDomainPictures


마음의 평화를 원하면 

조금 놓아 버리면 조금의 평화가 올 것이다. 
크게 놓아 버리면 큰 평화를 얻을 것이다. 
만일 완전히 놓아 버리면 
완전한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을 상대로 한 
그대의 싸움은 끝을 보게 될 것이다. 

글. 아짠 차 선사
그림. 정고암


마음의 평화를 원하면마음의 평화를 원하면

If you want peace of mindIf you want peace of mind


만약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면

만약 조금 놓는다면, 작은 평화를 얻을 것이다.
만약 많이 놓는다면, 많은 평화를 얻을 것이다.
만약 전부 놓는다면,
온전한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힘겨운 몸부림이 끝날 것이다.


====
 

5호선 충무로입구역 플랫폼에 걸린 글귀.

한국어로 번역된 글을 읽었을 때 좋았다.
그 아래 영어로  된 글을 읽었을 땐 좀 더 닿았다.
만약 태국어를 알고 태국어로 글을 읽었다면 또 그 느낌대로 이해할 수 있겠지.

좋은 글이지만 어느 나라 글로 썼느냐에 따라 느낌이 또 달라진다.

다른 얘기같지만,
사람도 좋은 사람이지만 누구와 만났느냐에 따라 깊이도 색도 달라진다.

어릴 때는 선택의 폭도 좁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적어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어른이 되면 한살 먹는 것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스스로 져야 한다.
그냥 나이를 먹는게 아니다.
음식은 숙성시켜야 하고
사람은 성숙해져야 한다.
숙성과 달리 성숙함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매주 매달 매년
나의 성숙도는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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