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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양말 25켤레와 취향

by 해피스트 2019. 2. 2.

양말 25켤레를 샀다.
발목을 감싸는 양말을 좋아해서 발목이 있는 양말을 10켤레 골랐다.
민무늬 양말을 좋아하면서 막상 살때는 이것 저것 고른다.
아직도 나는 내 취향에 대한 확신이 작은것 같다.

고르다 보니 동생과 W가 생각났다.
그래서 동생이 신을만한 발목 없는 양말을 5켤레 추가했다.
그리고 퇴근길에 다시 들려 목 없는 양말 12켤레를 추가로 샀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발목이 있는 양말도 신나 보다.
그래서 반씩 나누기로 했다.

동생 줄 반은 종이가방에 넣고 내가 신을 양말을 종류별로 신어봤다.
무늬 있는 양말도 예쁘지만 예상대로 민무늬 양말이 마음에 들었다.
마음이 편했다.

그게 내 취향이다.
그게 나다.

그러니 앞으로는
내가 나를 봤을때 만족하는 선택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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