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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48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실내기온 33도 몸은 으슬으슬 춥기만 하다. 사람은 몸도 정신도 마음도 잘 다스려야 하나 보다. 2018. 7. 15.
조언 보다 무언이 나을때가 많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연인이라는 이유로, 친구라는 이유로, 어떤 이유, 어떤 자격이든 사람 간에 지켜야 할 선을 넘는 건 정신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위험한 일이다.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라는 말을 굳이 붙어야 한다면, 차라리 입을 다물고, 한발 물러서서 입장을 바꿔 나를 돌아보는게 좋다.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상대방의 의견은 그것이 작든 크든 상관없이 기억에 남는다. 듣는 이의 자존감에 따라서 상처가 될 수도 있고, 또는 귓등으로 흘릴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그건 청자의 선택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든 아니든 그건 네 몫이야 라고 말하기 전에, 내 입을 조심하면 어떨까. 나와 우리에게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뭔가가 아니라면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꺼내 부각시킬 필요가 .. 2018. 7. 15.
혼밥 혼술 혼자에 익숙해지기 밤 10시가 넘으면 출출하다.배가 고픈지 사람이 그리운지 모르겠다.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이 커진단다.외로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때도 마찬가지다. 최근 생활 패턴 중에 심야 시간이 다가오면 편의점에 가고 싶다.카드 결제 내역이 말해준다. 혼자라는 생각에 매 끼니가 떼우기 식사였다.이틀 전 지하1층에서 갈비탕을 혼밥하며 이 생활에 익숙해지겠다고 결심했다.갈비를 손으로 뜯으며 나름 비장하게. 그러자 곧 가게에 커플이 들어왔다.퇴근하고 저녁 먹으러 들른 모양이다.무심하려 했는데 둘이 도란도란 나누는 소리에 귀가 쫑긋거린다. 남자가 여자에게 주문을 시키고 여자가 주인에게 주문한다.주도권이 여자에게 있는듯 보였다.하지만 식사하면서 나누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관계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관음증 환자처.. 2018.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