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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5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잘생기고 젊은 기사는 공주를 열렬히 사랑했다. 공주도 그를 사랑했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그 둘은 우정으로 여겼지만 그 둘 사이의 분위기는 아마 그 우정 때문에 어린 기사는 자신이 겸손해지고 말을 할 수가 없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그 사랑의 감정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기사는 공주에게 물었다. '말을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죽는 게 나을까요? - 헤프타메론 저녁을 놓쳤구나 그럼...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 올리버는 여행이 즐거웠다니? - 네... 그런 것 같아요 너네 둘은 아주 멋진 우정을 나눴어 - 네 넌 너네 둘이 가진 게 얼마나 특별하고 얼마나 드문 건지를 알기에 너무 똑똑하단다 - 올리버는... 올리버였죠 그게 올리버였기 때문이지 그게 나였기 때문이지 .. 2022. 4. 29.
추천영화 프로메테우스 SF 2012 리들리 스콧 감독의 완성도 높은 SF 영화 벌써 10년이 되어 가는 영화 몰입감, 긴장감 높은 영화 그럴듯한 이야기와 에일리언 시리즈로 인한 시너지 5번도 넘게 본 것 같다. 프로메테우스는 나에게 감동작 중 하나 수작, 명작, 고밀도 완성작이다. 2085년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를 발견하고, 인류의 기원을 찾는 탐사대가 파견된다.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외계 행성에 도착한 탐사대는 미지의 생명체와 만나고 공포의 존재임을 알게 된다. 에일리언 시리즈 중 1979년작 에이리언(리들리 스콧 감독)과 1986년작 에이리언 2(제임스 카메론 감독) 보기 전에 보면 좋을듯 내 경우 에이리언 2 - 에이리언 - 프로메테우스 - 에이리언:커버넌트 순으로 봤기 때문에 프로메테우스.. 2021. 9. 12.
영화 크리미널, 2016, 그리고 잡솔 영화 크리미널, 2016년 작품, 장르는 액션, 스릴러 아리엘 브로멘 감독, 출연진 갈 가토트, 케빈 코스트너, 라이언 레이놀즈, 토미 리 존스, 게리 올드만 외 라이언 레이놀즈 팬은 아니다. 그렇지만 영상에서 라이언이 나오면 화면 전환을 잠시 멈추고 보게 된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정도의 진득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크리미널"이라는 제목에서 한번 멈추고, 왜냐하면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같은 장르를 좋아하니까, 라이언 레이놀즈와 케빈 코스트너에서 한번 멈추고, 두 남우 사이에는 세월의 갭이 크니까, 스토리에서 멈춰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성능과 외관 디자인 중 어느 것이 더 선택의 기준이 될까. 물론 둘 다 중요하다. 그럼에도 나는 .. 2021. 1. 23.
추천 영화 트라이앵글(Triangle, 2009) 타임루프와 반전 그~득 반전이 거듭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트라이앵글, 2009년 영화이다.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많다. 영화 상영 동안 하하 호호 웃고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잊혀지는 그런 오락성 영화가 아니다. 제목에 썼듯이 타임루프에 빠져 반전에 반전이 이어지는 이야기라 흘러가듯 한번 보고 이 영화를 다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100분이나 되는 영화를 계속 반복해서 분석해 보기는 어렵다. 한번은 혼자서 집중해서 보고, 한번은 지인들과 본 후,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을 그런 영화다. 포스터에 타임루프 스릴러란 단어가 보인다. 딱 맞는 표현이다. 15세 이상 관람가라고 적힌 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 매우 폭력적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친 영화'다. 양손 엄지 척! 2020. 9. 21.
추천 영화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The Miseducation of Cameron Post, 2018) 디자이리 아카반 감독, 2018년작, 제34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클로이 모레츠, 제니퍼 엘, 사샤 레인, 퀸 쉐퍼드, 마리아일랜드 주연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드라마, 미국, 영국, 91분 2년전 영화인데 한국에는 이달에 개봉했다. 현재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상영중 카메론(애칭 케미 또는 캠, 클로이 모레츠)은 홈커밍 파티에 갔다가 여자친구 '콜리'와 차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중 파티에 에스코트한 남자 파트너에게 들키고 가족에게 아우팅된다. 보수적인 가족은 케미를 교회가 운영하는 '동성애 치료 센터'에 보낸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하고 교육하는 학교에서 케미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선다. 케미가 "넌 여기 있을 애처럼 보이지 않아"라고 말하자, 세상 달관한 눈빛으로 말.. 2020. 6. 18.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Escape From Pretoria, 2020) 5월 초 개봉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 Escape from Pretoria 인종 차별이 심각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인권운동을 하던 팀(다니엘 래드클리프)과 스티븐(다니엘 웨버)는 전단지 폭탄을 터뜨리고 체포된다. 장기수 판결이 나고 투옥된 이들은 탈옥을 결심한다.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문은 15개의 강철문, 404일 동안 나무조각으로 열쇠를 만든다. 프란시스 아난 감독, 불가능하다, 바보같은 짓이다, 미쳤다라는 소리를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행동에 신념이 있고, 정당하다고 믿고 있기에 0% 탈출을 시도한다. 억울해도 발악하지 않고 순응하지만 목적을 잊지 않고 실행으로 옮긴다. 스마트한, 현명한 선택과 집중, 포기하지 않는 꾸준한 실행 대부분의 탈옥 영화, 생존 영화, 주인공의 메인 스토리가.. 2020. 6. 15.
영화 언더워터 (Underwater, 2020) 윌리엄 유뱅크 감독, 러닝타임 95분의 비교적 짧은 영화이다. 출연진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 뱅상 카셀의 이름이 눈에 띈다. 제시카 헨윅은 누군지 몰랐는데 얼굴을 보니 알겠다. 보통 영화를 고를 때, 감독이나 출연 배우들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가 딱 그렇다. "언더워터" 하면 동명 영화 "언더 워터"(The Swallows, 2016)도 생각나고, 유명한 "언더월드" 시리즈도 생각난다. 지상에 있는 대륙과 섬에 비해 심해 바다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 많기 때문에 심해 관련 스릴러 영화가 여름 시즌을 공략하는듯 하다. 포스터만 보고는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나지 않는다. 내 경우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뱅상 카셀의 이름이 못해도 평타는 칠 영화겠구나 싶었으니까. 인류가 자원을 마구 끌어내다 일.. 2020. 6. 11.
추천 영화 1917 (1917, 2019) 2019년 작품이지만, 한국에는 2020년 2월에 개봉했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드라마, 119분 샘 멘데스 감독 누굴 위한 전쟁이었을까 나라간 이권 때문에 일어난 식민지 전쟁 편 먹고 싸우기 하다 다국적 전쟁을 번졌고, 세계 흐름이 바꼈다. 오스만 제국(= 오토만 제국, 지금의 터키)에서 독립한 세르비아를 견제하던 오스트리아 그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 사라예보에 방문했을때 세르비아 청년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다. 주변국들은 오스트리아를 지지하는 나라들과 세르비아를 지지하는 나라들로 나뉘었고, 사건 한달 후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전쟁 선포를 한다. 더 많은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나라간 연합이 있던 시절, 오스트리아와 독일 연합, 영국-프랑스-러시아 연합으로 서로 대립했다. 선.. 2020. 6. 6.
추천 영화 패왕별희 (覇王別姬, Farewell My Concubine, 1993) 1993년 개봉한 후, 2017년과 2020년 5월 2차례 재개봉한 중국 영화, 覇王別姬 제3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영화 The Piano와 공동수상했다. "경극 패왕별희는 초 한의 전쟁 이야기다. 초패왕은 누구인가? 천하무적의 영웅이며 천군만마를 다스리는 맹장이었다. (항우) 그러나 하늘이 시기하여 유방의 함정에 걸려서 죽는다. 그날 저녁, 바람음 거세계 불었고, 유방의 사면초가 계책에 초나라 병사들은 혼비백산하여 유방에게 나라를 뺐겼다. 패왕도 눈물을 흘렸다. 아무리 맹장이라도 하늘의 뜻을 어길 수는 없는 법 패왕의 운명도 다 되니 남은 건 애첩과 한 필의 말뿐 말을 살려 보내려하니 말은 떠나지 아니하고 애첩 우희 또한 곁에 있으려 하네 우희는 패왕에게 마지막 술 잔을 권하고 검무를 추다 절.. 202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