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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른다.
짐승처럼, 망설임도 없이, 땀범벅이 되어 오직 정상을 목표로 오를 뿐이다.
오르는 동안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테지만, 오로지 높은 곳을 향하는 것 외에는 알지 못한다.
그것이 여행이든 늘 하는 일이든, 하나의 것만 탐닉하고 다른 것은 완전히 잊어버린다.
사람은 그 같이 우매한 짓을 때때로 저지른다.
일의 경우 매출 향상만이 오직 단 하나의 목적인 양 착각한다.
그리고 어느새 일하는 의미를 잃고 만다.
이 같은 어리석은 행위는 언제나 반복된다.
마음의 여유를 잃고
이해타산적인 행동만을 중시한 나머지
오로지 그 관점에서 인간적인 것조차 모두 쓸모없는 짓이라 간주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인생 자체를 잃게 되는 일이 빈번히 자행되고 있다.
- "초역 니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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